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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

리튬포어스 변재석 대표, 임시주주총회관련 글

by 래이 2024. 6.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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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www.lithium-for-earth.com/notice/?q=YToxOntzOjEyOiJrZXl3b3JkX3R5cGUiO3M6MzoiYWxsIjt9&bmode=view&idx=25750356&t=board

 

(주)리튬포어스 임시주주총회 소집에 관하여 주주님들께 드리는 글

 

 

1. 드리는 말씀

 

 안녕하십니까? 본인은 돌아가신 변익성 회장님의 아들 대표이사 변재석입니다. 아버지께서는 이차전지 시장의 무한한 가능성을 확신하셨고 리튬포어스(Lithum For Earth)가 사명과 같이 이차전지 사장에서 사회와 환경에 책임을 다하는 글로벌 ESG 이차전지 회사로 성장하기를 희망하셨습니다. 그래서 리튬포어스에 400억원 이상을 투자하셨습니다.

 하지만 너무나 유감스럽게도 지난 해 변 회장님은 병환으로 작고하셨고, 변 회장님 작고 이후 전웅 대표는 리튬플러스와 하이드로리튬의 이사진을 자신에게 유리하게 구성하고 리튬포어스에서도 경영권을 장악하면서 전횡을 일삼게 되었습니다. 변 회장님이 살아 계셨다면 용납될 수 없는 사태가 발생하고, 전웅 대표는 자신의 특권과 이익을 챙기기에 급급한 상황입니다. 저는 변 회장님의 유지를 받들고 회사를 위기로부터 구하기 위해, 주주님들과 함께 우리 회사를 살리고자 합니다.

 

 저는 우리 회사의 대표이사로서 우리 회사의 경영을 정상화하기 위하여 모든 노력을 기울였지만, 납득하기 어려운 이유로 이사회의 벽을 넘지 못하여 이번 임시주주총회를 개최하게 되었습니다.

 주주분들에게 심려를 끼쳐드리게 되어 송구하게 생각하고 있습니다만, 회사를 살리기 위해서는 뜻있는 사람들이 힘이 합쳐야 한다는 확신을 가지고 용기를 내었습니다.

 

 1년 전 3만원이 넘었던 우리 회사의 주가가 어떻게 이 지경에 오게 되었는지 묻고 싶고, 경영에 책임을 질 수 있는 사람이 경영에 나서는 것이 옳다고 생각했습니다.

 우리 회사의 어려움을 단순히 리튬 시장만을 탓할 문제가 아닙니다. 시장은 언제나 변해왔고, 기업은 이에 적응하여 생존하고 발전해나가는 것이 숙명입니다. 리튬 사업에 대한 희망을 가지고 투자를 지속해야겠지만, 한 사람의 망상으로 회사가 파산 직전까지 몰리고 시장에서 외면받는 사태는 막아야 합니다.

 

 변익성 회장님이 돌아가시고 저는 2023년 10월부터 대표이사로서 우리 회사의 내부 상황을 점검하게 되었고 회사가 어려워진 이유를 명확히 알 수 있었습니다.

  재무 상황이 악화되었음에도 공장 건설과 원재료 매입을 강행하고, 이익도 발생하지 못한 자신의 특허권에 대한 대가부터 받아가고, 정작 필요한 대기업과의 장기공급계약은 소홀히 하면서 방송에서는 재무에 대해서는 아무것도 몰랐다고 책임회피에 급급하더니, 심지어 리튬플러스에 돈 없다고 리튬포어스에서 자금을 빼가려고 시도하고, 리튬플러스가 보유한 하이드로리튬 주식으로 본인의 특허권에 대한 댓가를 수취하는 등 도덕적 해이가 만연하였습니다.

 

 이미 전웅 대표는 현재 거래정지중인 휴센텍에 이사로 선임되어 리튬사업을 추진하다가 실패한 적이 있습니다. 업계에서는 전웅 대표에 대해서 상용화되지 않은 연구소 수준의 기술로 본인만이 최고라면서 주위의 기술을 무시하는 자기중심적인 사람이라고들 합니다. 실제로 현재까지 대기업과의 계약이나 협상은 구체적으로 진행되지도 못한 채 아무런 성과도 못 내고 있는 등 실체가 없는 약속으로 주주들을 기만하고 있습니다. 아버지께서 이 모든 사실을 아셨다고 한다면, 절대 용납하지 않으셨을 것입니다.

 이러한 무능과 도덕적 해이는 고스란히 주주님들의 손해이고 시장이 우리 회사를 평가하는 잣대가 되는 것입니다.

 

 우리 회사가 지금의 상황을 극복하고 새롭게 도약하기 위해서는 주가 하락으로 피해를 입게 될 최대주주가 직접 경영에 참여하면서 기존 경영진의 전횡을 통제하고 합리적인 사업계획을 통하여 기업 가치를 제고하는 길뿐입니다. 경쟁이 치열하고 급변하는 이차전지 시장에서 한 명의 아이디어나 기술만으로 회사가 성공하는 것은 불가능에 가깝습니다. 반면 시장을 이해하고 시장의 수요를 충족시킬 수 있는 사업계획을 세우고, 여러 명의 훌륭한 엔지니어들이 합심하였을 때 비로소 회사가 성공할 수 있을 것이며, 그러한 방향을 제시하고 실행하고자 경영에 참여하려 합니다. 필요하다면 리튬사업 이외에도 다양한 사업 기회를 살펴보고 사업을 다각화 하여 높은 성과를 내서 주주님들께 보답하겠습니다.

 

 금번 주총소집과정에서 당초 전웅 대표는 원하는 대로 의안을 올려줬으니 저에게 주총청구소송을 취하하라고 했습니다. 재판정에서 판사님께도 주주제안에 대해서 모든 것을 협조하겠다고 담당변호사를 통해 약속한 바도 있습니다.

 그러나 전웅 대표는 주총의안 확정 이사회에서 이사 정원을 현재의 이사 수로 동결시키는 정관 변경안을 통과시키더니, 이의를 제기하자 이사선임 건을 통과시킬 의결권이 있으면 정관변경 건을 부결시키면 되지 않느냐고 아무렇지도 않게 약속을 뒤집고 최대주주의 의사에 반하면서 까지 표대결로 나아가고 있는 상황입니다.

 이처럼 전웅 대표는 상황이 닥치면 자신의 특권과 이익을 방어하기 위해 어떤 짓을 저지를지 모르는 사람입니다.

 

 지난 3월 하이드로리튬 정기주주총회시에도 10%도 안되는 지분으로 온갖 수단과 감언이설로 대표이사/이사의 퇴직 보상금을 각각 30억원/20억원으로 통과시킨 바 있습니다.

 

 튀르키예 프로젝트에 대해 늦어도 2개월 안에 합작법인(JV)을 설립하겠다고 했으나 주총이 끝나자 추진 사항은 커녕 아예 얘기도 없습니다.

 

 역시나 금번 리튬포어스 주총을 앞두고는 갑자기 리튬플러스에 국내 유통업체와 1년간 100톤(약 15억원), 60톤(연간 9억원)짜리 계약 발표와 보도자료를 뿌리고 있습니다.

 

 이렇게 주주들을 무시하고 우롱하다 못해 본인의 이익만을 추구하는 경영진을 견제하기 위하여 금번 주총에서 정관변경의 건은 반드시 반대의견을 주시고 이사선임 건에 대해서는 찬성의견을 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2. 최초 리튬사업에 투자하게 된 동기

 

 리튬플러스 측은 2022년 9월경 故 변익성 회장님께 ‘2022년 11월이면 금산에 있는 ㈜리튬플러스 공장이 준공되는데, 그러면 국내 최초로 배터리급 수산화리튬이 생산되고 곧이어 대기업과의 장기공급계약이 이루어질 것이다. 다만 현재 자금이 부족한 상황이다’라고 하면서 투자를 권유하였습니다.

 

 이에 변회장님은 우선 사재 80억원을 BW형식으로 투자하였고, 추가로 리튬인사이트, 리튬포어스 등을 통해 리튬플러스에 총 400억원 이상의 자금을 오로지 전웅 대표를 믿고 투자하였습니다.

 이 대금 중 일부는 거래정지 중인 휴센텍에 대한 BW(사채) 상환에 투입되었습니다.

 당시 변회장님은 병환으로 경영에 개입하기 어려운 상황이었기에 전웅 대표이사에게 경영에 대한 사실상 전권을 맡기시면서 리튬사업에 대한 성공만을 기원하셨습니다. 이후 전웅 대표의 독단과 전횡으로 회사의 유동성이 악화되고 주가가 이 지경에 이르렀다는 사실을 아셨다면 통탄해 하셨을 것입니다.

 

 

3. 관계사의 리튬사업 진행경과 및 경영 현실

 

 그러나 변회장님이 믿었던 것과는 달리, 전웅 대표가 리튬플러스와 관계사를 경영한 결과는 처참한 수준입니다. 리튬플러스는 현재 리튬포어스 등으로부터 투자받은 400억 원 이상의 자금이 모두 바닥났고, 그러자 하이드로리튬을 통하여 공사나 구매 대행 업무를 진행했으며, 그로 인해 하이드로리튬에 대해서도 500억원 이상의 채무를 부담하고 있습니다.(2024년 1분기 보고서 기준). 이처럼, 사실상 1,000억 원 가량의 자금을 사용하였음에도 불구하고 운영자금이 부족하자, 대부업체에게 하이드로리튬 주식 200만주를 담보로 제공하고, 55억 원을 차입하여 회사를 운영하고 있는 실정입니다.

 

 게다가 리튬플러스의 자금사정이 좋지 못한 상황에서도, 전웅 대표는 2024년 4월 리튬플러스에 자신의 특허에 대한 통상실시권을 부여한 대가 중 받지 못한 금액 20억 원을 하이드로리튬 주식으로 대신 변제받는 등, 오로지 자신의 사리사욕에만 혈안이 되어 있습니다.

 참고로, 2023년 ㈜리튬플러스의 경영실적은 매출 21억원, 영업손실 285억원, 당기순손실 522억원을 기록하여 현재 완전 자본잠식 상태입니다.

 리튬플러스가 대부업체로부터 차입한 55억원을 상환할 능력은 희박합니다.

 

 ㈜하이드로리튬을 보더라도 2022년 12월 1,000억 원을 투자받았으나, 앞서 말씀드린 리튬플러스와의 거래 등으로 인하여 2024년 1분기 사업보고서 기준 현금 및 현금성자산은 35억원에 불과합니다. 이 또한, 전웅 대표의 방만하고 무능한 경영의 비극입니다.

 전웅 대표는 새만금 공장을 완공하여야 한다고 확언하고 있으나, 새만금 공장을 건설하기 위해서 하이드로리튬에서만 약 2,500억원의 자금이 필요합니다. 하이드로리튬이 보유 중인 현금 및 현금성자산 35억원은 이에 턱없이 부족합니다.

 이를 완공하기 위해서는 외부 자금 조달이 필수적이지만, 외부투자자들은 한 목소리로 현재 생산을 하고 있는 유일한 공장인 리튬플러스가 대기업 등과의 장기공급계약을 체결하는 것을 확인하고 자금 조달을 결정하겠다고 합니다. 대기업 등과의 장기공급계약은 2022년 11월 최초 변회장님이 리튬플러스에 투자를 결정할 당시부터 투자의 핵심적인 전제였습니다.

 

 그러나 전웅 대표는 현재까지도 대기업 등과 단 한 건의 장기공급계약도 체결한 사실이 없습니다. 계약 체결은 고사하고 구체적으로 계약에 관한 협상조차 진행된 적이 없습니다. 대기업과의 장기공급계약이 어려운 상태에서 새만금 공장을 건설한다고 하면, 그 건설자금은 누가 조달할 것이며, 실패할 경우 누가 책임을 지겠습니까?

 

 리튬포어스는 리튬플러스의 채권자이고 리튬플러스는 하이드로리튬의 최대주주입니다. 리튬포어스의 기업가치는 리튬플러스와 하이드로리튬의 영향을 받지 않을 수 없습니다.

 

 막대한 자금이 투입되었음에도 2년도 안되는 기간 만에 리튬플러스와 하이드로리튬의 경영을 파탄 상태에 이르게 한 것에 대해 전웅 대표는 분명히 책임을 져야 할 것입니다. 금번 임시주주총회는 주주님들이 전웅 대표에게 책임을 묻을 수 있는 기회입니다.

 

 

4. 새만금 공장 건설 중단 이유

 

 전웅 대표이사는 새만금공장을 당초 연산 5만톤급으로 건설한다고 공언하였고, 이에 필요한 공사비는 리튬포어스도 약 2,500억원을 부담해야 합니다.(리튬포어스 2023년 감사보고서 기준, 하이드로리튬 포함시 총 5,000억원 예상)

 

 현재 리튬포어스가 보유하고 있는 현금 및 현금성자산은 2024년 1분기보고서 기준 약 120억원 정도입니다. 새만금공장을 완공하기 위하여는 2천억원 이상의 외부투자를 받아야 하는데, 이를 위해서는 리튬플러스의 장기공급계약 또는 유의미한 매출실적이 중요한 상황입니다.

 하지만 전웅 대표는 지금까지 어떠한 유의미한 매출도 보여준 적이 없으며, 리튬플러스는 2023년 고작 20여억원의 매출을 기록했습니다. 전웅 대표가 경영권을 행사하고 있는 기간동안 외부자금조달은 더욱 더 힘들어졌으며, 새만금공장의 준공가능성은 점점 희박해지고 있습니다.

 저로서는 자금조달 방안조차 뚜렷하지 않은 상황에서 무리하게 공사를 강행할 경우, 자칫 회사가 파산 상태에 빠지게 되는 것을 우려하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전웅 대표의 전횡이 통제되지 않은 짧은 기간 동안 풍부했던 리튬포어스,리튬플러스,하이드로리튬의 자금이 순식간에 소진되었던 것을 고려하면, 이같은 우려는 멀지 않은 현실입니다.

 

 자금이 넉넉하지 않은 시점에 자금 집행이 동반되는 의사 결정에 대해서는 신중을 기하는 것이 당연하고, 이 때문에 불가피하게 공사를 일시적으로 중단하는 결정을 내릴 수밖에 없었습니다.

 만일 지난해 말 제가 나서서 전웅 대표의 자금 지출에 대해 제동을 걸지 않았다면 이미 리튬포어스는 자금난에 빠졌을 것입니다.

 자금 조달에 대한 아무런 계획없이 무작정 공사와 설비 발주를 진행하는 방식과, 공사에 필요한 자금 조달 계획을 세우고 이에 따라 자금 조달이 가능한 시점에 안정적으로 공사를 진행하는 방식 중 어떤 방식이 진정 회사를 위한 길인지는 너무나도 명확합니다.

 

 

5. 리튬/염호 사업 추진의 현실

 

 故 변익성 회장님이 최초 리튬사업에 대한 투자를 시작한 이유는, 리튬플러스의 금산공장 준공을 앞둔 시점에서 금산공장이 준공만 되면 국내외 대기업들과의 수산화리튬 장기공급계약이 체결될 것이고, 금산공장의 생산용량은 연 3,600톤 규모에 불과하니 새만금에 리튬포어스와 하이드로리튬이 각각 5만톤급 탄산리튬과 수산화리튬 생산 공장을 신축해서 리튬사업을 완성하자는 전웅 대표의 말을 믿었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리튬플러스는 18개월이 경과한 지금까지도 당초 장담한 연 3,600톤의 생산과 판매는 커녕, 의미있는 수치라고 볼 수 없는 물량만 소량 생산하여 소량 납품하는 수준에 머물고 있으며, 대기업과의 장기공급계약은 전혀 체결되지 못한 상황입니다.

 

 전웅 대표는 리튬 가격 변동이나 수요와 같은 외부적인 요인만을 탓하고 있으나, 시시각각 급변하는 경영환경에 맞추어 적절히 대응하는 것이 바로 경영자에게 요구되는 자질입니다. 외부 요인 변동에 따른 아무런 대안 없이 시장 상황에 대한 변명만 하면서 대규모 자금이 소요되는 공장 건축만 추진하고 있다는 사실 자체가, 전웅 대표에게 경영을 전적으로 맡겨서는 안된다는 사실을 방증합니다.

 

 전웅 대표가 주장하는 튀르키예 프로젝트의 경우도, 현지업체는 염호를 제공하고 리튬포어스 등은 기술을 제공한다고 했으나 막상 현지 생산에 필요한 공장, 설비 구축비용과 운송비 등 부대비용에 대한 조달방안은 어디에도 없습니다.

 

 볼리비아 입찰 또한 이제 제안서 제출 단계에 불과함에도 불구하고 마치 구체적인 성과를 이룬 것처럼 과장하고 있습니다. 더구나 3단계 입찰 단계에 참여하는 업체들은 10영업일 내에 지난 5년간 감사받은 재무제표와, ASIF (Autoridad de Supervisión del Sistema Financiero) 기준 A3 이상으로 평가받은 국제적인 신용평가기관의 신용등급을 제출하여, 그 재무적 능력을 입증해야 합니다.

 이처럼 입찰참여 조건조차도 결코 만만하게 볼 것이 아니며, 제가 알기로는 전웅 대표가 이러한 재무적 능력을 입증한 사실도 없습니다. (2023년말 리튬포어스의 신용등급은 BB-에 불과합니다)

 

 따라서 저로서는 최종 결과가 아닌 입찰 단계에서 해당 사실을 홈페이지에 게시하는 것이 주주들에게 오히려 혼란을 줄 수 있고 허위 공시 이슈도 있을 수 있다고 생각하여 일단 게시를 보류하였습니다.

 

 전웅 대표는 며칠 전 배포한 주주호소문에서 “국내외 업체들과의 계약 진행 상황을 주주 여러분께 말씀드리는 데 신중을 기하는 것은, 아직 협상이 진행 중이고 계약 체결 전까지는 어떠한 변수가 발생할지 마음을 놓을 수 없기 때문”이라고 공급계약에 대해서는 숨기면서 정작 본인 상황이 어려워지자 결과도 나오기 전에 계속 홈페이지 게시를 통해 언론전을 지속하고 있습니다.

 이렇듯 전웅 대표는 회사의 이익은 저버리고 자신의 특권과 이익을 지키기 위해 주주님들을 호도하고 있는 것입니다.

 

 겉으로는 장밋빛 청사진을 제시하는 듯하지만, 그 속을 살펴보면 알맹이는 전혀 찾을 수 없습니다. 회사와 주주님들을 위해서는 확인되지 않은 소문의 전파는 가급적 삼가고 실질적인 결과를 추구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6. 리튬포어스 경영에 참여 하게 된 이유

 

 앞서 말씀드린 것처럼, 전웅 대표이사는 故 변익성 회장님으로부터 자금을 투자 받을 때와는 달리, 대기업과의 리튬장기공급 계약이나 새만금공장 건설에 대한 자금조달 계획이 전혀 가시화되지 않은 상태에서 무리하게 공장을 건축하는 등 리튬사업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만일 전웅 대표의 전횡과 독단을 이대로 방치하여, 리튬플러스나 하이드로리튬과 같이 회사의 자금을 탕진하게 한다면 새만금 공장 건설은 물론이고 회사 존립도 위태로운 상황이 될 것입니다.

 

 실제로 전웅 대표는 이미 상환능력을 잃어버린 리튬플러스에 대해, 기존에 리튬포어스가 보유하고 있는 400억 원의 전환사채 외에도 추가적으로 50억 원 대여를 시도하려다 리튬포어스 임직원의 반대로 뜻을 이루지 못했습니다.

 

 전웅 대표는 또한 리튬포어스, 하이드로리튬, 리튬플러스와 자신이 보유하고 있는 특허에 대해 각 통상실시권 계약을 체결하여 막대한 금액의 실시료를 수취하고 있습니다. 리튬포어스 한 곳만 보더라도 정액실시료로 90억원, 매출액의 5%를 변동 실시료로 지급하는 계약을 체결하였습니다. 이런 조건으로 계약을 체결하게 된 이유는 두말할 필요도 없이 전웅 대표가 대기업과의 장기공급계약 체결을 장담했기 때문입니다.

 위 계약에 따라 전웅 대표는 이미 30억원의 정액실시료는 이미 받았고, 이로 인해 리튬포어스는 30억원의 손실이 발생하였습니다. 매출액의 5%를 변동 실시료로 지급하기로 한 계약은 모든 외부평가자들이 과도하다고 지적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또한 새만금공장 건설이 요원한 상황에서 블랙파우더, 인산리튬 등 원재료를 40억 원어치 매입하여 이로 인한 손실도 20억원 가량 발생하였습니다.

 

 사의 이사이자 대표이사로서 다른 대표이사의 방만한 경영활동을 제재하는 것은 당연한 의무입니다. 전웅 대표는 이렇게 회사자금 사용에 제한을 받게 되자 회사를 두 조각 내어서 리튬사업에 관한 자금은 전웅대표 마음대로 쓰겠다는 황당한 주장을 발의하여 이사회에서 보류된 적도 있습니다.

 

 전웅 대표가 리튬포어스, 리튬플러스, 하이드로리튬을 경영하면서 보여준 실적은 전혀 없습니다. 오히려 회사의 막대한 재산만 채 2년도 되지 않는 기간동안 모두 탕진하였습니다.

 

 지금의 위기를 극복하고 새롭게 도약하기 위해서는 최대주주가 직접 경영에 참여하면서 기존 경영진의 전횡을 통제하고 합리적인 사업계획을 통하여 기업 가치를 제고하는 길뿐입니다.

 

 경쟁이 치열하고 시장 환경이 급변하는 이차전지 시장에서 한 명의 기술만으로 회사가 성공하는 길은 참 어렵습니다. 반면 여러 명의 훌륭한 엔지니어들이 합심하였을 때 비로소 회사가 성공할 수 이룰 것이며, 그러한 방향을 제시하고자 경영참여에 나서게 되었습니다.

 

 

7. 주주여러분께 간곡히 요청드립니다

 

 치열한 경쟁과 격변하는 시장 환경 속에서 기업은 재빠르게 적응하지 못하면 기업은 존속할 수 없습니다. 저는 누구보다도 리튬포어스의 성공을 바라고 있습니다. 더욱이 故 변익성 회장님께서 이룩해 놓으신 리튬포어스가 절대 망가져서는 안된다는 바람이 간절합니다.

 

 작금의 사태로 주주님들께 심려를 끼쳐드린 것에 대해서는 다시 한번 사과의 말씀 올립니다. 그러나 회사가 한 사람의 검증되지 않은 기술에 좌지우지 되고 그릇된 투자 결정으로 재무 구조가 악화된다는 것은 매우 위험한 일입니다.

 

 아무리 좋은 기술로서 미래비전과 희망을 제시한다 하더라도 경영능력과 자금의 뒷받침 없이 상장회사를 이끌어 나가는 것은 위험천만한 발상이며, 전웅 대표는 그러한 경영 능력과 자금 조달 능력이 없다는 점이 명확합니다.

 

 저는 전웅 대표가 올바른 경영판단을 하게끔 지금까지 홀로 최선을 다했으나, 이제는 전문가들과 주주님들의 도움을 받아서 리튬포어스가 설득력 있는 경영계획을 기반으로 자금을 조달하고 풍부한 경영능력을 통해 기업가치를 제고할 수 있는 합리적인 사업을 할 수 있도록 한층 더 노력할 것입니다.

 또한 급변하는 이차전지 시장에 자리매김하기 위해 리튬사업 외에도 다양한 사업 기회를 살펴보고 사업을 다각화 하여 훌륭한 성과를 내서 주주님들께 보답하겠습니다.

 

 전웅 대표는 본 임시주주총회 의안확정 이사회 개최 전에, 주주총회 소집 청구 사건의 재판장께 주주제안에 대해서 모든 것을 협조하겠다고 담당변호사를 통해 약속한 바 있습니다.

 그러나 전웅 대표는 이러한 약속은 저버리고 최대주주의 의사에도 반하면서 까지 표대결로 나아가고 있는 상황입니다.

 

 리튬포어스가 지금까지 그 어떠한 경영상 성과도 내지 못하고 회사의 비전도 제시하지 못한 한 명의 엔지니어에 의하여 추락하지 않고, 리튬포어스만의 가치를 더욱더 높이기 위해서 본 임시주주총회에서 (1) 정관변경의 건은 반드시 반대의견을 표하여 주시고, (2) 이사선임 건에 대해서는 찬성의견을 표하여 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주식회사 리튬포어스

대표이사 변 재 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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