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직 공무원의 장단점은 다음과 같다.
장점
(1) 근무지를 옮기지 않는다.
(2) 복지포인트가 많다.
(3) 내가있던 부서도 마찬가지였지만 가라초과 가라출장등을 행하는곳이 아직도 존재(물론 나는 한적없다. 이 글로인해서 누가 신고해도 나는 해당 내역을 싹다 뽑아뒀기때매 안심이다. -> 가라초과 가라출장과 관련해서도 차후 글을 적을것이다.)
단점
(1) 쓰레기같은 민원인이 많다
(2) 업무강도가 생각보다 엄청나다
(3) 할일도 많은데 쓸데없는 의전이나 아부등을 많이해야 살아남는 구조다
(4) 행사가 많다 이말은 즉슨 주말삭제
(5) 시장이 선출직이라 이상한 공약사업때매 매년 피곤해진다(예산범위가 시장 추진공약따라 매번 뒤바뀜)
장점은 보면 바로 이해될거고
저게 이후 적을 단점에 비해 너무 끌린다면
지방직 가는것도 나쁘지않다.
단점 설명해본다.
지방직의 업무 세부적으론 기초지자체의 업무는 일단 최일선기관이라는거에서 출발한다
지방직은 크게
광역지자체(도청) - 기초지자체(시청,군청) 이렇게 내려오는 구조인데.
기초지자체는 말그대로 최일선에서 민원인을 상대해야한다.
나같은경우 공업직으로 들어왔으나
일반행정+토목이 하는 업무를 짬뽕받았다
예산 회계업무도 해야했고
공사감독 및 토목사업등을 진행하며
업무를 추진했었다.
당연히 나는 회계원리도 들어본적없었고, 토목사업과 관련해서는 시방서나 설계내역서도 볼줄몰랐으며
애폭시가 뭔지도 몰라서 업체사장에게 개무시를 당한적이있다.
아 지방직 특히 기술직은 감독업무를 하더라도 모르면 업체사장들이 견적서를 뻥튀기하거나 면전에서 은근슬쩍 개무시하는경우가 비일비재하다 명심하길.
특히 저 견적과 관련해서 뻥튀기한 금액으로 계약시 차후 감사에서 모든 책임을 져야하므로 신중하게 해야한다는것도 키포인트다.
이런 구조속에서 +로 이권이 걸린 사업을 하게되면
민원인 특히 악성민원인이 달라붙게된다.
어쩔수없다.
지방직에선 시청 사무실에도 민원인이 자유롭게 들어온다.
앞에 민원대가 있긴하지만 의미없다.
바쁘다고 들어오고
자기 기분 그지같다고 들어오고
일단 들어와서 소리지르면서 담당공무원 만나러 왔다고 고래고래 소리지르면
위에 국장 과장 계장급들은 어케든 굽신거리면서 민원인 달래기에 바쁘다.
공무원은 정말 을중에 을이다.
공무원으로 갑질하려면 국가직7급이상 시험에 합격하여 중앙부처로 가야지
지방직 기초지자체에서 근무하면 평생 을이다.
민원인에게 뺨맞고 안경부러진 계장
민원인이 발로차서 책상 난장판된 주사
등등
민원인은 상상을 초월할정도로 정신이상자가 많다.
이걸 지방직은 다 감내하셔야한다
그리고 업무강도도 생각보다 엄청나다.
흔히 공무원은
동사무소 민원대 하루종일 시간만 떼우는 이미지를 생각하는데
본청(시청)의 경우 전혀 아니다.
아무리 말단 공무원이라도
6급 계장을 달기 전까지는
업무분장과 관련해서는 모든 책임을 지고 공무원이 일을 해야한다
물론 누가 잘 알려주고 도제식으로 해준다면
해볼만한 업무라고 생각되나..
지방직은 누가 알려주거나 이런거 1도없다.
본인이 소심한 성격이면 지방직은 도살장이다.
냉정하게 말하는거다
본인도 처음 전화기 붙잡고 이리저리 캐묻다가 하루 다보낸적이 많았다
그렇게해도 이 새올이란 시스템은 정말 복잡하게 되어있고 가독성이 떨어지고 이걸 전화로 듣고 해결하기가 정말 난감하다.
이 짓거리를 6급 달기전까지 1~2년마다 부서바뀔때마다 해야한다.
사람 할짓이 아니다.
당해본 사람만 공감할것
3탄에서 계속 연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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